어느 순간 아침에 무던히 손가락 관절이 아프기 시작하는 데 예사롭지 않다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손가락 관절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들이 있습니다. 괜찮겠거니 하고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무엇 때문인지 의심하여 보시고 진료 상담하여 치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손가락 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3가지 질환들
1. 류마티스 관절염
관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체 내에 면역체계가 자기 몸을 공격자로 받아들여 조직을 파괴하게 되는 자가면역질환의 한 종류입니다. 움직이는 모든 관절마다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증상이 손마디, 작은 관절들이 뻣뻣해지는 것입니다. 특히나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이 증상이 유달리 심하게 나타나고 1시간 이상 관절을 움직여야만 뻣뻣했던 관절이 완화된 특징이 있습니다.
더불어 손마디가 붓고, 통증이 있으며, 이 마디를 만질 때 열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치료하지 않고 만성화되면 이 증상이 수년 동안 지속되면서 관절의 연골이나 주위 조직을 손상시켜, 결국 마디가 휘어지고 굳어져 마음대로 쓸 수 없게 됩니다.
류마티스 질환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관절에만 국한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쳐 심장, 폐, 눈, 신경 등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신으로 침범하게 되면 발열, 전신 쇠약감, 체중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2.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이란 나이가 점차 들어감에 따라 많이 사용했던 관절의 연골이 닳은 부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50세 이후에 많이 발병하며,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분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통증 부위가 류마티스 관절염과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아침에 통증은 거의 없으며 아프더라도 15분이내 이내 통증이 사라집니다. 통증이 오는 부위가 일정하지 않고, 류마티스 관절염과 다르게 전신 증상 (피로감, 쇠약감, 열 등)은 거의 없습니다. 특히 체중을 많이 지탱하는 부위인 무릎, 골반, 척추관절 등에 많이 발병합니다.
3. 통풍
통풍이란 음식물의 분해 산물인 요산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요산이 결정체가 되어 관절 내 침착하고 그 부위에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통풍 환자의 대부분은 혈액검사를 통해 요산 수치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산의 정상 수치는 남자 3.0~7.0mg/dl, 여자 2.5~5.5mg/dl입니다. 요산이 7.0mg/dl 이상이면 통풍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대개 남자에게 많이 발생하며, 40~ 50세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풍은 요산의 결정체가 어느 관절에든 침착되어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손가락, 발가락, 발목 등입니다. 발병하게 되면 어느 한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며 손을 댈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합니다. 골절되었을 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발에 발병하였을 때는 제대로 아파서 걷지를 못합니다. 얇은 천만 스쳐도 엄청난 통증이 있습니다. 특히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해집니다.
어느 병원으로 진료를 보러 가야 할까요?
손가락 관절에 통증이 있더라도 양상에 따라 의심 질환이 다름을 알았다면, 의심 질환에 따라 어느 어떤 과가 속한 병원에 가야 하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질환에 따라 방문하셔야 할 병원을 구분하여 드리겠습니다.
1. 류마티스 관절염의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정형외과나 류마티스 내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보셔도 되시나 류마티스관절염이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므로 정확한 치료를 위해선 류마티스내과로 방문하시는 게 맞습니다.
2.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부위 연골이 닳아 발생한 통증이므로 의심 증상이 있으시면 정형외과를 방문하시어 진료를 보시면 됩니다.
3. 통풍은 골절된 소견과 증상이 비슷하여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혈액검사, 소변검사, x-ray 검사를 통해 진단받고 치료받으셔야 합니다.
진단에 따른 치료 법?
1. 류마티스 관절염
약물요법으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스테로이드제제, 관절염 자체를 억제하는 메토트렉세이트 약물을 사용합니다. 장기간 사용해야 하며, 모든 약들에는 부작용이 함께 있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합니다. 활막제거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6개월 이상의 약물을 병행해도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을 때 고려합니다. 이외에도 일상생활의 복귀를 돕고 미용을 목적으로 관절 고정술, 관절 성형술 등을 하기도 합니다.
2. 퇴행성 관절염
보존적 치료로 관절에 무리가 되는 운동이나 나쁜 자세가 있다면 교정합니다.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였다면 체중 조절을 통해 무게로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줍니다. 통증이 있을 경우 진통제의 도움을 받습니다. 진통제로는 주로 아세트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사용됩니다. 퇴행성 관절염도 또한 약물로도 다스려지지 않고 관절의 변화가 지속되면 수술을 실시하게 됩니다. 수술로는 관절경 수술, 절골술, 소파관절 성형술, 관절 고정술 등이 있습니다.
3. 통풍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와 요산수치를 낮추기 위해 요산 저하제를 사용하여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통풍의 증상이 완화된다 하여 요산 저하제를 복용은 중단하면 안 되고, 장기간 복용하며 통풍을 관찰해야 합니다. 식생활 개선이 통풍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고단백, 고칼로리 음식에 포함된 퓨린이라는 성분을 적게 섭취하도록 합니다.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며 생기는 성분이 요산이기 때문입니다.
2023.06.21 - [건강] -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과 완치가 가능한가?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과 완치가 가능한가?
우리가 일상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손, 이 손이 갑자기 변형되고 관절이 아프다면 걱정되시기 시작하실 겁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손 관절이 아픈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류마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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